7월 산업활동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전산업생산 전월대비 0.7% 감소···서비스업이 증가 견인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4개월 상승세 끝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09.01 19:11 | 최종 수정 2023.10.05 08:24 의견 0

7월 전(全)산업생산은 서비스업이 소폭 늘었지만 광공업이 더 큰 폭 줄어 전월대비 0.7% 줄었다.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와 통계청은 '7월 산업활동 동향'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 생산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광공업과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의복·모피(28.5%)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전자부품(-11.2%), 기계장비(-7.1%)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2.0%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6.2%)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14.8%), 전자부품(-19.8%) 등에서 줄어 8.0% 큰 폭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로는 5.2%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0.2%로 전월대비 1.6%p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정보통신(3.2%), 금융‧보험(1.5%)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숙박‧음식점(-7.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7.7%), 운수‧창고(7.3%) 등에서 생산이 늘어 1.9% 증가를 기록했다.

◇ 소비

소매 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5.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1%), 의복 등 준내구재(-3.6%)에서 모두 줄어 전월대비 3.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5%)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6.1%), 화장품 등 비내구재(-1.8%)에서 판매가 줄어 1.7%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동월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2.0%), 무점포소매(1.9%), 대형마트(3.4%), 백화점(2.6%)에서 판매가 증가한 반면, 전문소매점(-4.1%), 면세점(-22.5%), 편의점(-3.9%), 슈퍼마켓 및 잡화점(-1.0%)에서 판매가 줄었다.

◇ 투자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2.4%)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6%)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8.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5%)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9.2%)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11.0%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기계 수주는 민간(3.2%) 및 공공(6.8%)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3.5%)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2.0%)에서 늘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토목(-0.8%)에서 공사 실적이 줄고, 건축(13.9%)에서 늘어 10.8% 증가했다.

건설경기의 대표적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특정시점까지의 시공실적을 말하며, 건설업체가 공정률에 따라 기간별로 분할 수취하는 공사비가 건설기성액이다.

건설수주는 주택 등 건축(-59.9%) 및 토지조성 등 토목(-37.7%)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55.3% 큰 폭 감소를 기록했다. 건설수주는 건설경기를 파악하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선행지표로 건설 공사물을 완공해주기로 계약하는 것을 말한다.

【표】 산업활동 주요 지표

통계청 제공

◇ 경기

동행종합지수는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에서 추세요인을 제거해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소매판매액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5p 하락했다.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선행종합지수에서 추세요인을 제거해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이 감소했으나, 재고순환지표, 장단기금리차,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4p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 반등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서비스업 회복흐름이 지속되면서 경기 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래프】 동행종합지수 및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추이

통계청 제공

◇ 평가 및 전망

기재부는 전산업 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했으나, 월별 변동성이 큰 공공행정 제외 시 보합수준(-0.3%)이며 기조적 회복흐름은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어려운 국내외 실물경제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경기 둔화흐름이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 상존한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하반기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투자 활성화를 총력 지원하고, 내수 개선흐름 회복에 역점을 두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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