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준금리 5.25~5.50%로 유지

인플레이션 둔화세,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동결 이유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11.03 09:08 의견 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게 두번째 동결 이유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의 관심은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지 여부와 금리 인하 시기에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장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파월 의장이 당장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발언을 하지 않자 시장에서는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인 금리 동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며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 6월, 15개월만에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이어 7월 베이비스텝(0.25%p 인상) 이후 9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금리동결 결정을 내렸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9월 3.7%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고,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4.1%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연준의 금리 동결 이유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 행진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도 줄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국채 금리의 상승에 따른 금융 긴축이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과 유사한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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