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치킨업계 1등 만든 주역 해임 통보 받아

박현종 GGS 대표와 임금옥 bhc 대표 6일 동시 해임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11.06 21:18 의견 0

bhc치킨 지주사 GGS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GGS 박현종 GGS대표와 임금옥 bhc 대표를 동시 해임했다고 밝혔다.

GGS는 bhc 지분 100%를 소유한 지주사다. 박 대표와 임 대표는 후발주자였던 bhc를 매출 기준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만든 인물이다.

bhc는 2013년 BBQ로부터 독립했다. 박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BBQ에서 일하다 BBQ가 bhc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사모펀드쪽으로 옮겨 bhc 전문경영인으로 합류했다.

bhc의 지난해 매출은 5075억원으로 국내 치킨업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1위에 올랐지만 원가 폭리 논란, 공정위 조사, 가맹점주 시위 등이 겹치면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bhc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닭과 기름 등 원부자재를 싸게 구입한 뒤 가맹점에 마진을 과도하게 붙여 비싸게 판다고 비판해 왔다. 지난해에는 기성품인 고올레인산 해바라기유를 본사가 고가에 매입하라고 강제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bhc를 신고했다.

GGS 이사회 관계자는 “악화하는 외부 경영 환경에 맞서 GGS와 자회사 bhc 기업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성장성을 추구하기 위해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두 대표의 해임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사회는 박 대표의 개인적인 소송 문제로 회사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을 탐탁치 않아 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박 대표는 2015년 7월 BBQ 전산망에 접속해 영업비밀을 침해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과 주주들이 제기한 71억원 규모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에서는 ‘BBQ에 27억1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배상 명령을 받기도 했다.

#한국경영자신문 #경영 #경영자 #사업 #비즈니스 #스타트업 #창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 #ceo #kceonews #뉴스 #정보 #인터넷신문 #bhc

>>> ‘기사 공유’는 아래 SNS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기사 사용’은 한국경영자신문에 문의 바랍니다. 사전동의 없이 기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복사ㆍ캡처해 공유하거나, 복제나 2차적 저작물로 작성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사전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불법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경영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