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 폭 엇갈린 전망 나와

모건스탠리···2025년말 기준금리 2.375%
골드만삭스···2026년 중반 3.5~3.75%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11.14 08:21 | 최종 수정 2023.11.14 14:06 의견 0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향후 2년 동안 연준이 3%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 반면 또다른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금리인하가 더 늦게 시작되고 인하 폭도 1.7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경제분석팀은 하루전 발간한 '2024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연준이 2024년 6월에 첫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에 한 차례 더 금리를 내리고, 4분기 이후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1년에 8차례)를 열 때마다 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2025년 말에는 연방 기준금리가 연 2.375%가 된다.

반면 골드만 삭스가 역시 전날 발표한 보고서는 연준이 2024년 4분기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2026년 중반까지 분기당 한 차례씩 총 1.7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기준금리는 연 3.5%~3.75%가 된다.

골드만삭스의 전망은 연준의 전망치와 유사하다. 지난 9월 연준의 자체 추정치 중간값에 따르면 내년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0.25%포인트씩 인하해 2025년 말 기준금리는 3.9%가 된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연준이 더 빨리 더 큰 폭으로 기준금리르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골드만삭스는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수요가 늘어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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