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원·달러 환율 상승

28일 장중 1350원 웃돌아

김철수 편집팀장 승인 2024.03.29 07:39 의견 0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28일 장중 1350원을 웃돌았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한때 전날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352.4원으로 1350원을 넘겼다.

이날 종가는 1346.2원이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350원대를 넘었던 것은 작년 11월1일(1357.3원) 이후 5개월여만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 추세가 계속 된다면 작년 10월 수준인 1360원이 1차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환율 상승의 원인은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 가치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탓이다.

27일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뉴욕경제클럽에서 “금리를 내리기 위해 더 기다리면서 겪을 수 있는 위험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편보다는 훨씬 적다. 정책 금리를 너무 빨리 내려 물가가 지속적으로 반등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에 7.2위안대에 올라선 뒤 오름세다. 중국의 경기 악화 우려가 위안화 약세 흐름의 원인인다.

중국 위안화가 약해지면 원화 가치도 따라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이번 위안화 약세 흐름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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