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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1로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10선을 유지해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현재경기판단지수는 91로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향후경기전망지수도 91로 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건설경기 부진과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소비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2로 1포인트 상승했다.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 반등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국제유가 하락과 공공요금 인하 요인이 농축산물 가격 상승 압력을 상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심리가 상승세에서 제동이 걸린 만큼 기업들은 내수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업종은 관세와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정책적 과제도 제기된다.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비심리 안정을 위한 재정·금융 지원책 마련이 요구되며, 부동산 시장 기대 회복이 향후 소비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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