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3개월 연속 2%대

전년동월대비 2.4% 상승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 상승률 2.0%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4.07.26 08:48 | 최종 수정 2024.08.16 07:38 의견 0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24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지난 4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만에 다시 2%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는 3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3월, 10년 3개월 만에 4%대까지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 3%대로 떨어졌고 그해 6월에는 1년 9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8월 다시 3%대(3.4%)로 올라섰고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다 올 1월 2%로 하락했지만 2월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전년동월대비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및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서비스, 전기·가스·수도는 변동 없으며, 농축수산물, 공업제품이 하락하여 전체 0.2% 하락했다.

【표,그래프】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통계청 제공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OECD 기준(식료품및에너지제외) 근원물가지수는 2.2%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을 기록했다. 식품은 3.9%, 식품이외는 2.4%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로는 5.4%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11.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세부 품목별 등락률은 △신선과실 +31.3% △신선채소 -0.8% △신선어개(생선・해산물) -1.4% 등이다.

【표】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통계청 제공

기획재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4%를 기록하면서 5월(2.7%)보다 0.3%p 하락했다며 양호한 기상여건 등으로 농산물(전월비 △5.3%, 전년동월비 13.3%) 가격이 하락하고, 가공식품(전월비 △0.2%, 전년동월비 1.2%)·개인서비스(전월비 0.0%, 전년동월비 2.7%) 가격도 안정 흐름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2.2%(5월 2.2%)로 안정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비 2.8%(5월 3.1%)를 기록하면서 2%대에 진입했다.

정부는 이상기후, 국제유가 변동성 등 물가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먹거리 등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농산물·식품원료 51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배추·무 비축·방출 등을 통해 여름철 수급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 등을 통해 석유류 가격 편승 인상이 없도록 집중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하반기에도 바나나·파인애플 등 과일류 28종, 무·배추 등 농산물 4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오렌지·커피농축액 등 식품원료 19종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기업의 원가부담을 완화하는 등 물가안정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영자신문 #경영 #경영자 #사업 #비즈니스 #스타트업 #창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 #ceo #kceonews #뉴스 #정보 #인터넷신문 #소비자물가지수

>>> ‘기사 공유’는 아래 SNS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기사 사용’은 한국경영자신문에 문의 바랍니다. 사전동의 없이 기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복사ㆍ캡처해 공유하거나, 복제나 2차적 저작물로 작성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사전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불법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경영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