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 디지털 창작자 매체(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이 매출 5조3,1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황현식)는 2024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성과를 알렸다.
이번 조사는 2023년 국가통계 승인 이후 두 번째로 발표된 결과로, 조사 대상 기업 수를 기존 500개에서 1,000개로 확대하여 업계 현황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였다.
이번 실태조사는 2023년 11월 통계청 주간의 ‘2024년 국가통계 개발·개선 우수사례’에 선정되며 신뢰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 결과가 산업 현황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결과로는 사업체 수가 13,514개, 종사자 수가 42,378명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체당 연평균 58.1편의 작품(콘텐츠)을 제작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디지털 창작자 매체 산업의 빠른 성장세를 확인시켜 주며, 해당 분야가 매체 시장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3년 기준으로 디지털 창작자 매체 산업의 사업체 수는 13,514개로, 전년도 11,123개보다 약 21.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이 10,007개(23.8%↑), 광고/판촉(마케팅)이 2,132개(0.7%↓), 관리(다중경로연결망, MCN)가 1,232개(49.9%↑),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이 143개(101.4%↑)로 조사되었다. 특히 MCN은 1인미디어 창작자와 계약을 통해 작품의 기획, 제작, 유통, 법률, 판촉을 종합 지원하는 기획사로,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2023년 디지털 창작자 매체 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5조3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성장하였다. 분야별로는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이 2조737억원(30.5%↑), 광고/판촉이 1조7,663억원(12.6%↑), 관리(MCN)가 7,531억원(14.1%↑),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이 7,229억원(135.3%↑)으로 조사되었다. 업체당 평균 매출은 3.9억원이며, 매출 5억원 미만 업체가 대다수(65.4%, 8,838개)로 나타났다.
2023년 디지털 창작자 매체 기업의 종사자 수는 42,378명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종사자 5인 미만 사업체가 83.5%(1.1만 개)를 차지하고 있어 산업 생태계가 영세 사업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30대 이하 청년이 58.7%(2.4만 명)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체 작품을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74%(1만 개)로 연평균 58.1편을 제작하였다. 작품의 장르는 생활양식(36.5%), 정보전달(26.6%), 취미(22.7%) 순으로 나타났다. 작품을 유통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유튜브(68.1%), 인스타그램(10.8%), 네이버TV(7.3%) 순으로 조사되었다.
과기정통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창작자 매체 산업은 매체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으며 새로운 사업 모형과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세 창작자 및 사업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실태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성장은 디지털 창작자 매체 산업이 단순한 콘텐츠 생산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 디지털 창작자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 창작자 매체 산업은 이제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우리 사회의 중요한 경제적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최 정책관의 말은 이 산업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한국경영자신문 #경영 #경영자 #사업 #비즈니스 #스타트업 #창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 #ceo #kceonews #디지털창작자
>>> ‘기사 공유’는 아래 SNS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기사 사용’은 한국경영자신문에 문의 바랍니다. 사전동의 없이 기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복사ㆍ캡처해 공유하거나, 복제나 2차적 저작물로 작성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사전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불법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경영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