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입 동향···수출 14개월 연속 플러스, 무역수지 18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 수출 11월 역대 최대
대(對)중국 수출 5개월 연속 110억 달러 이상

김철수 편집팀장 승인 2024.12.01 22:43 의견 0

지난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한 563.5억 달러, 수입은 △2.4% 감소한 507.4억 달러, 무역수지는 +20.5억 달러 증가한 +5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24년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563.5억 달러(전년 동월 대비 +1.4%)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증가하였다. 일평균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24.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 ‘24년 월평균 수출액 및 증감률 (억 달러, 전년 비 %) :
1Q 544.6(+8.0) → 2Q 571.7(+10.1) → 3Q 578.2(+10.4) → 10월 575(+4.6) → 11월 564(+1.4)

* ‘24년 일평균 수출 증감률 (전년 비 %) :1Q +8.9 → 2Q +10.9 → 3Q +10.4 → 10월 -0.2 → 11월 +3.6

품목별로는 11월에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25억 달러(+30.8%)로 11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월별 최대실적 경신 및 1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특히 올해 들어 수출이 매 분기 증가하면서, 1~11월 누적 기준(1,274억 달러, +45.4%)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컴퓨터 수출도 세 자릿수(+122.3%) 증가한 14억 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 ‘24년 월별 반도체 수출액(억 달러) : * 8~11월은 월별 최대 실적
1월 94 → 2월 99 → 3월 117 → 4월 100 → 5월 114 → 6월 134 → 7월 112 → 8월 119 → 9월 136 → 10월 125 → 11월 125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의 11월 초 파업과 임금 및 단체협상 지연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로의 부품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11월 마지막 주 기상악화 영향으로 수출 차량 선적이 지연되면서 수출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석유제품(37억 달러, -18.7%)・석유화학(36억 달러, -5.6%) 수출도 유가에 영향을 받는 수출단가 하락과 함께 월말 기상악화에 따른 일부 선적 차질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 유가(두바이유, $/b) : ‘23.10월 89.8 → 11월 83.6 → ’24.10월 74.9 (-16.5%) → 11월72.6(-13.1)

* 국제 제품가($/b, ‘23.11→’24.11) : (휘발유) 92.4 → 79.1(-14.4%), (경유) 106.5 → 89.2(-16.3%)

한편 바이오헬스 수출은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인 14억 달러(+19.6%)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철강 수출은 +1.3% 증가한 27억 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선박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70.8% 증가한 25억불을 기록하면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5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113억 달러로 5개월 연속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 전년 동월(113억 달러) 대비로는 보합세(△0.6%)를 보였다. 대미국 수출은 104억 달러로 3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 감소했다. 대아세안 수출(98.2억 달러, +0.4%)은 반도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EU 수출은 11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인 54억 달러(+0.9%)로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바이오헬스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아울러 중동(16억 달러, +17.4%)으로의 수출은 11월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대중남미 수출(23억 달러, +20.3%)은 2개월 연속, 대CIS 수출(10억 달러, +9.6%)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11월 수입은 2.4% 감소한 507.4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10.8% 감소한 107.1억달러로 가스 수입은 증가(+6.3%)했으나, 원유(-16.8%) 수입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에너지 외 수입은 전년 동월(400억달러)과 유사한 400억달러(0.1%)를 기록했으며, 반도체(+25.4%) 및 반도체 장비(+86.0%)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11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20.5억달러 증가한 +56.1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8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1~11월 누적 무역수지도 ‘18년(+655억달러) 이후 최대 흑자 규모인 452억달러 흑자(전년 동기 대비 +600억달러)를 기록했다.

* 무역수지(억 달러) : ‘24.1Q 84(+312) → 2Q 145(+180) → 3Q 135(+71) → 10월 32(+16) → 11월 56(+20)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월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파업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감소, 기상악화로 인한 수출 물류 차질 등 우리 수출에 예상치 못한 부정적 요인이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반도체・선박 등 주력 품목 호조세에 힘입어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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