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5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4.4% 증가했다.
근로소득은 332만9천원(3.3%), 사업소득은 98만7천원(0.3%), 이전소득은 78만4천원(7.7%)으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지출은 397만5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7% 증가했는데, 소비지출 290만7천원(3.5%), 비소비지출 106만8천원(0.5%)으로 모두 증가했다.
주거·수도·광열(12.6%), 음식‧숙박(5.6%), 기타상품·서비스(9.0%), 보건(7.9%), 오락‧문화(6.9%) 등에서 증가한 반면 교통(-4.3%), 통신(-3.6%), 교육(-1.3%), 의류‧신발(-1.6%) 등에서 감소헸다.
소비지출 12대 비목별 동향을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43만4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0.6% 증가했다.
육류(-4.5%), 조미식품(-9.8%), 신선수산동물(-8.3%) 등에서 지출은 감소했으나, 유제품 및 알(6.4%), 쥬스 및 기타음료(10.6%), 기타식품(5.8%) 등에서 지출 증가했다.
주류‧담배 지출은 4만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9% 감소했다. 주류(-2.6%), 담배(-3.2%) 모두 감소했다.
의류‧신발 지출은 11만4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6% 감소했는데, 신발(1.0%) 지출은 증가했으나 직물 및 외의(-3.3%) 지출은 감소했다.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32만7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2.6% 증가했다. 월세 등 실제주거비(18.4%), 주택유지 및 수선(45.6%), 연료비(6.9%) 등의 지출이 모두 늘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 지출은 12만8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8% 증가했는데 가전 및 가정용기기(8.2%), 가사소모품(8.3%) 등 지출 증가했다.
보건 지출은 24만9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7.9%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입원서비스(22.4%), 외래의료서비스(6.7%), 치과서비스(6.5%) 등이다.
교통 지출은 31만2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4.3% 감소했다. 운송기구유지 및 수리(10.7%), 육상운송(8.5%) 등에서 지출은 증가했으나 자동차구입(-24.8%) 지출은 줄었다.
통신 지출은 12만 5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6% 감소했는데 통신장비(-15.4%), 통신서비스(-0.1%) 지출 모두 줄었다.
오락‧문화 지출은 22만6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9% 증가했는데 국내·외 여행 등 단체여행비(26.5%), 운동 및 오락서비스(8.8%) 지출이 늘었다.
교육 지출은 25만3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3% 감소했다. 입시학원 등 학원‧보습교육(1.8%) 지출은 증가했으나 고등교육비 등 정규교육(-8.8%) 지출은 줄었다.
음식‧숙박 지출은 46만8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5.6% 증가했는데 외식 등 식사비(5.1%), 숙박비(14.9%) 모두 증가했다.
기타상품‧서비스 지출은 23만2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9.0% 증가했는데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혼례 및 장제례비 등 기타서비스(28.5%), 보험(6.9%), 이미용서비스(13.1%), 위생 및 이미용용품(6.5%) 등의 지출이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은 418만8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5.5% 증가, 흑자액은 128만원으로 10.2% 증가했다.
평균소비성향은 69.4%로 전년동분기대비 1.3%p 하락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는 시의성 있는 가계경제 진단 등을 위해 매월 전국 약 7천200가구를 대상으로 가계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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