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개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승인을 받으면서 사실상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이제 소비자들의 관심은 '마일리지 통합'에 쏠리고 있다. 통합된 항공사에서 마일리지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2년 후 통합 항공사 출범 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통합할 예정이다. 다만, 통합 비율에 따라 양사 고객 중 한쪽이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년간 자회사로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기존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두고 2년간 기존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기존처럼 아시아나항공 및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들의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2년 후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항공권 구매에 사용 가능한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될 예정이다.
양사 마일리지의 '전환 비율'이 향후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대한항공보다 시장 가치가 낮게 평가된다. 제휴 신용카드사를 통한 마일리지 적립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대한항공은 1500원 사용 시 1마일을 적립해주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1000원에 1마일을 적립해준다.
대한항공은 합병 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소진을 최대한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는 장부상 9819억원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행 마일리지 특별기 운항과 마일리지 상품 기획전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사용을 촉진하고 있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해 통합 LCC를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LCC는 진에어 브랜드로 운항하며,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삼을 전망이다. 다만, 김해공항을 허브로 하는 에어부산의 통합에 대해 지역 사회의 반발이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는 가운데 에어부산 통합에 대한 지역 반발이 거세다.
부산 지역사회에서는 대한항공이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 LCC를 출범시키면 LCC 업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양사를 인수·합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인수합병이 실현되면 국내 LCC 판도가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제주항공이 매출, 보유 항공기 수, 승객 수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통합 LCC가 출범하면 제주항공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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