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데본코리아 홈페이지

지난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주주총회에서 백종원 대표(59)가 주가 하락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경영자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음을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641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공모가 이하로 떨어지는 등 실적과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상장 첫날인 지난해 11월 6일,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공모가 3만4000원 대비 51.18% 상승한 5만1400원에 마감되었으나,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백 대표는 "주가는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며, 주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한 "상장 전에 고려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홈쇼핑 및 대형마트와의 협업 상품 개발, 제주도 호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빽다방의 제품 원산지 허위 광고 의혹, 간장과 된장 원산지 거짓 표기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지며 백 대표의 경영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그는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의 높은 인지도가 사업에 도움이 되지만, 오너 리스크도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오너 리스크도 맞다고 해야 하지만 이걸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꾸짖어 주시고, 잘한 점에 대해서는 칭찬도 부탁드린다"고 요청하며, 전문 경영인을 고려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백 대표는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외 사업을 굉장히 많이 전개하고 있다"며, 한식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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