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경. 한은 제공

한국은행은 지난 17일 4월 경제상황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경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 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글로벌 통상 여건의 악화로 인해 성장의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경제는 최근 몇 년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 심리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강력한 관세 정책과 같은 외부 요인들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소비자 물가는 환율 상승과 유가 하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2% 내외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경기 하방 압력의 증대와 유가 하락 등의 하방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높은 환율 수준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물가는 목표 수준인 2% 근방에서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 경로는 국내외 경기 흐름, 환율 및 유가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국내 경제의 성장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무역 협상의 전개 양상, 추경의 규모 및 시점, 경제 심리의 회복 속도 등과 관련하여 크게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소비자와 기업의 경제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내수와 수출 모두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챗GPT가 생성한 이미지

1분기 동안 국내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의 증가로 인해 경제 심리가 위축되었고, 대형 산불과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차질, 고성능 반도체 수요 이연 등 일시적 요인들이 겹치면서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은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금리 인하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내수 부진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미국의 강력한 관세 정책이 국내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커질 전망이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경기 하방 압력의 증대와 유가 하락 등의 하방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높은 환율 수준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물가는 목표 수준인 2% 근방에서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소비자 물가 흐름은 2분기 중 2% 근방에서 등락하다가 하반기부터 경기 둔화와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 전망치인 750억 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경상수지는 상품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하였으나, 수입이 원자재를 중심으로 더 크게 감소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향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의 영향으로 상품 수지를 중심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 전망 수준인 10만 명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5.5만 명으로, 정부의 직접 일자리 효과와 돌봄 수요 증가로 늘어났으나, 건설업과 제조업 등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향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노동 공급 둔화와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 경제의 성장률 전망은 글로벌 무역 협상 진전, 추경의 규모와 시기,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경제 심리의 회복 속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주요 예측 기관들은 국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으며, 경제 심리 회복이 지연될 경우 기업의 주요 투자 결정이 보류되고 고용과 임금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현재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통상 여건의 악화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5월에 발표할 계획입니다."라고 한국은행 조사국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경영자신문 #경영 #경영자 #사업 #비즈니스 #스타트업 #창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 #ceo #kceonews #뉴스 #정보 #인터넷신문 #경제상황 #한국은행

>>> ‘기사 공유’는 아래 SNS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기사 사용’은 한국경영자신문에 문의 바랍니다. 사전동의 없이 기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복사ㆍ캡처해 공유하거나, 복제나 2차적 저작물로 작성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사전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불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