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1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퍼센트 증가한 약 3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7퍼센트 증가한 약 361억 달러로 나타났으며 무역수지는 약 24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조업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해 일평균 수출액 역시 비슷한 증가 폭을 보였다. 관세청은 반도체와 승용차가 전체 수출 흐름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수출 업종 가운데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승용차 역시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성장세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주력 산업의 회복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끄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몇몇 품목에 집중된 구조는 중장기적으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국내외 언론 역시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세계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이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는 점을 주목했다. 동시에 특정 품목과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분석도 제기됐다.
연구기관은 단기적인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산업 구조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성장 산업의 확대와 시장 다변화 전략이 장기적 수출 안정성을 확보할 핵심이라는 것이다.
수입은 원자재와 중간재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가격 변동과 제조업 생산 회복이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수입 증가 폭이 수출 증가 폭을 크게 넘어서지 않아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했다.
기업들은 분야별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는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중소 수출기업은 원자재 가격 부담과 물류비 변동 등 경기 불확실성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반도체와 차량을 중심으로 수출 흐름이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대외 환경 변동성이 지속되는 만큼 정부와 기업의 구조 개선 노력과 시장 다변화 전략이 중요하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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