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국내 가상자산시장 현황 파악을 위해 신고된 36개 사업자에 대한 ‘22년 하반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3월 20일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시장 약세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대비 시가총액, 거래규모, 영업이익 모두 크게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19조원으로 상반기 대비 16% 줄었고, 하루평균거래금액도 3조원으로 43% 감소했다. 가상자산사업자의 총영업이익은 1274억원으로 80% 하락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금리·물가상승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 사태, FTX 파산 등 부정적 사건으로 인한 신뢰 하락 등이 감소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잠재적 투자수요인 원화예치금과 이용자수도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원화예치금은 3.6조원으로 상반기보다 38% 줄었고, 이용자수는 627만명으로 9% 감소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에 투자한 비중이 57%로 상반기에 비해 11% 늘었다. 원화마켓에 신규 등록된 가상자산수도 32건에 불과해 상반기 대비 대폭 감소(72%)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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