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업 총수들, 치맥 건배하며 중소기업과 원팀 다짐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대통령실 잔디마당서 열려
훈장, 초장, 표창 등 92점 정부 포상 수여
미래세대 중소기업과 선배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다짐식 가져
윤석열 대통령, 첨석자들과 치맥 만찬

신진욱 편집인 승인 2023.05.24 11:15 | 최종 수정 2023.05.27 15:2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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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격려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중소기업 주간의 가장 큰 행사인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가 23일(화)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년 연속으로 대통령실에서 행사가 열린 것은 중소기업과 국민, 정부가 원팀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천명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34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한국 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의 자리로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다시 뛰는 중소기업,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 유관단체장, 중소기업 유공자, 9대 대기업 총수 등 5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주인 시즈글로벌 회장’와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가 안았다.

김주인 회장은 50여 년간 장갑 한 제품에 매진해 스키장갑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고, 국내 최초로 TYPE2 소방장갑(방화장갑)을 개발하는 등 장갑분야 기술 국산화를 통해 수출판로 개척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고석재 대표는 국가 뿌리산업인 단조산업 분야의 리딩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로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 단조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립에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인대회 최초로 미래세대 중소기업과 선배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가칭 '함성'이라는 다짐식을 가졌다. 중소기업인들은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제는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하려고 한다”라고 약속하고, “후배기업의 멘토, 중소기업”, “국가경제의 한축, 기업가형 소상공인”, “청년고용의 주체, 벤처기업”, “여성경제인, 미래세대 육성”, “공유와 협력의, 플랫폼기업”, “개방과 협력의 동반자, 대기업” 등 각자의 역할을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격려 인사에서 “중소․벤처․스타트업․소상공인은 총 수출의 40%, 매출의 50%, 일자리의 80%를 책임지는 한국경제의 근간이자 핵심주역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하며 “중소·벤처기업들이 지금처럼 열심히 뛰어주고, 대기업도 함께 힘을 더해 준다면, 우리 경제가 반등해 세계시장을 향해 비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소통의 시간 겸 공식만찬에서는 중소기업, 정부, 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혁신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만찬 메뉴는 치킨과 피자, 수제맥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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