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압수수색···SM주가 시세조종 혐의

하이브 공개매수 방해 위해 SM주식 대량매입해 주가 끌어올렸다는 혐의
금감원장 "가장 높은 수준 제재 부과할 것"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08.14 08:52 의견 0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제공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10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김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SM 인수 추진 과정에서 김 창업자 등 최고경영진이 관여했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카카오의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했고 특사경은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특사경은 이미 지난 4월 6일에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같은 달 18일에는 SM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카카오는 올해 초 하이브의 SM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SM 주식을 대량 매입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이브는 공개매수 목표를 채우지 못하자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자신감이 있다"며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가능한 제일 높은 수준의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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