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둔화하는데 리튬공급은 과잉
2차전지 업체 매출과 수익성 악화 전망
신찬규 편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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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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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둔화된 탓이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 기준으로 수산화리튬 가격은 지난 7월 13일 4만4423.81달러에서 9월 11일 2만8833.33달러로 3개월 만에 48.3% 하락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원료다.
리튬 가격 급락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원인이다.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 2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재고는 9만2000대로 1년 전보다 4배 증가했다.
중국의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7.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 성장률(122.4%)의 3분의 1 수준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로 리튬 생산 공장을 증설이 이어지면서 리튬 생산이 늘었고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자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리튬 가격에 따라 2차전지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판가 연동제’를 시행 중인 국낸 2차전지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주가도 따라서 큰 폭 하락했다.
NH증권은 12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성장 둔화에서 기인한 실적 우려가 4분기부터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경제가 침체국면에 돌입하고 중국 내수도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글로벌경제전망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2차전지업체의 실적 반등과 주가 재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대전망도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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