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제공

정부가 올해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 전문 인력 1만여 명을 양성하는 대규모 인재 육성 사업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올해부터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K디지털 트레이닝 AI 캠퍼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AI 캠퍼스는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습과 프로젝트 중심 훈련으로 구성된다. 교육 과정은 인공지능 엔지니어,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인공지능 융합 인력, 인공지능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 네 개 핵심 직군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모든 과정에는 실제 기업 과제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형 학습이 포함돼 수료 즉시 현장 적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훈련기관은 대학과 기업, 전문 교육기관 등 인공지능 교육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곳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교육 실적과 시설, 강사진, 산업 연계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운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로 특화된 인공지능 교육 거점을 구축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재 격차 해소도 함께 추진한다.

교육생 지원책도 강화됐다. AI 캠퍼스 훈련생에게는 출석률에 따라 월별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수도권은 월 사십만원, 비수도권은 월 육십만원, 인구감소지역은 월 팔십만원까지 지원돼 교육 참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정부는 이를 통해 청년층뿐 아니라 재직자와 전직 희망자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정책을 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대비한 필수 투자로 평가하고 있다. 제조업과 금융, 유통, 의료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숙련 인력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인공지능 도입 의지는 높지만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국제적으로도 인공지능 인재 확보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국가들은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교육 전략을 수립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연계된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인재 육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AI 캠퍼스가 단기 교육 사업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훈련 이후의 일자리 연계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교육 수료자들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채용 연계 프로그램과 산업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기술 흐름을 반영해 교육 내용 역시 유연하게 고도화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AI 캠퍼스를 통해 산업 현장과 교육을 연결하는 인공지능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실무형 교육과 재정 지원을 결합한 이번 정책이 인공지능 시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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