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지수 2개월 연속 3%대
전년동월대비 3.7% 상승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 상승률 3.8%
정세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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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 07:02 | 최종 수정 2023.11.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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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했다. 지난 6월 1년 9개월만에 2%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다시 3%대(3.4%)로 올라섰고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및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했다. 전월비는 서비스가 하락한 반면,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 및 공업제품이 상승해 0.6%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10년 3개월 만에 4%대까지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3%대로 떨어졌고 6~7월 2%대를 유지했었다.
【표,그래프】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했다. OECD 기준(식료품및에너지제외) 근원물가지수는 3.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4.4% 상승을 기록했다. 식품 4.6%, 식품이외는 4.2%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5%,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세부 품목별 상승률은 △신선어개(생선・해산물) 3.4% △신선채소 -5.7% △신선과실 24.4% 등이다.
【표】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지난해 7월 물가 정점(6.3%) 이후 전반적인 둔화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9월 오펙 플러스(OPEC+) 감산연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기상 여건에 따른 일부 농산물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돼 3%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10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시차를 두고 이어지겠으나,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되면서 소비자물가는 안정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주요 품목 수급 및 가격동향을 면밀히 살피며 서민 장바구니 물가의 조속한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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