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지수 3개월 연속 3%대

전년동월대비 3.8% 상승···상승세 지속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 상승률 3.6%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11.04 00:35 | 최종 수정 2023.12.13 17:43 의견 0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했다.

지난 6월 1년 9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다시 3%대(3.4%)로 올라섰고 3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했다. 전월비는 전기·가스·수도는 변동 없으며, 농축수산물은 하락했으나, 공업제품, 서비스가 상승해 전체 0.3%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10년 3개월 만에 4%대까지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3%대로 떨어졌고 6~7월 2%대를 유지했다.

【표,그래프】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통계청 제공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6% 상승했다. OECD 기준(식료품및에너지제외) 근원물가지수는 3.2%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4.6% 상승을 기록했다. 식품은 5.8%, 식품이외는 3.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12.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세부 품목별 상승률은 △신선과실 26.2% △신선채소 5.4% △신선어개(생선・해산물) 2.8% 등이다.

【표】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통계청 제공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국제유가 상승과 이상저온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더딘 하락 등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원인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나, 주요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물가는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해 모든 부처가 소관 품목의 가격·수급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김장재료 및 주요 먹거리 가격안정 등 물가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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