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가 40.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누계는 274.3억달러 흑자로 작년동기 누계(273.8억달러)를 뛰어 넘었다.

한국은행은 9일 '2023년 11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했다. 경상수지는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1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던 수출은 2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품수지는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70.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서비스수지(-21.3억달러), 본원소득수지(-1.5억달러), 이전소득수지(-6.6억달러)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표】 경상수지 내역

수출액은 수출은 557.8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7% 증가했다. 상품수지 누계는 259.5억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기간 흑자액(155.4억달러)보다 100억달러 이상 많다.

품목별로는 승용차가 호조를 지속한 가운데 반도체가 증가로 전환되고 기계류·정밀기기 등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고 미국, 일본 등으로의 증가폭이 확대했다.

11월 수입액은 520.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6% 감소했다. 원자재의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자본재와 소비재의 감소폭이 확대된 모양새다.

11월까지 서비스수지 누계 적자는 226.0억달러에 달한다. 작년동기 누계는 -41.6억달러였다. 11월 여행수지 적자는 12.8억달러이며 올해 누계는 -112.9억달러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줄어든 반면 분기 배당지급이 크게 늘면서 1.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그래프】 경상수지·상품수지·서비스수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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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신문 정세이 편집국장 kceonews_jungsei@naver.com 정세이 편집국장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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