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소비자심리지수 6개월만에 100 넘어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 전월대비 1.9p 상승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3.2%로 0.2%p 하락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4.02.21 08:13 | 최종 수정 2024.03.08 09:37 의견 0

지난해 9월 석 달만에 다시 100 아래로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가 1월 들어 다시 100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로 전월대비 1.9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6월(100.7) 12개월만에 100을 넘었던 지수는 7월(103.2), 8월(103.1) 등 3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하다 9월 다시 100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 2003∼2023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그래프】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소비자동향지수 중 △소비지출전망(111) △물가수준전망(146) △임금수준전망(116) 등이 100을 넘었다.

소비지출전망의 9개 항목 중 △교육비(102) △의료·보건비(113) △교통·통신비(111) △주거비(106) 등 4개가 100 이상으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69, +2)과 향후경기전망(81, +4), 취업기회전망(84, +3) 등에서 등에서 비관적 전망이 팽배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99, -8)은 100 밑으로 떨어졌다.

【표】 지수별 소비자동향지수 추이


한국은행 제공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3.8)은 지난달 대비 0.1p,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3.0)은 0.2%p 하락했다. 소비자들은 지난 1년간보다 앞으로 1년간의 물가상승률이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표】 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율 추이

한국은행 제공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5.3%) △농축수산물(45.9%) △개인서비스(24.6%)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2.4%p), 개인서비스(+2.2%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3.0%p) 비중은 감소했다.

【그래프】 물가상승 기대형성 요인에 대한 응답 비중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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