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수출입 동향···수출 8개월 연속 증가

수출 581억달러(+11.7%), 수입 532억달러(-2.0%), 무역수지 +50억달러 흑자
무역수지, 1년 연속 흑자 달성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4.06.22 08:36 | 최종 수정 2024.08.16 09:58 의견 0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1일 산업통산자원부는 2024년 5울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수출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581.5억달러, 수입은 2.0% 감소한 531.9억달러, 무역수지는 49.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수출

5월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581.5억달러(+11.7%)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5월 수출액은 지난 2022년 7월(602.4억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4억달러(+9.2%)로 2022년 9월(26.6억달러)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래프】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추이


산업부 제공


5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수출이 증가했다.

IT 전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이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합산 수출액도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54.5% 증가한 113.8억달러로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올해 3월(116.7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6.3억달러(+15.8%)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컴퓨터SSD 수출은 ‘22.12월(10.5억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실적인 10.4억달러(+48.4%)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무선통신기기(+9.4%)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5월 중 최대치인 64.9억달러(+4.8%)로 올해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선박 수출은 20.6억달러(+108.4%)로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10개월 연속, 바이오헬스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18.7%)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석유제품(+8.4%)은 3개월 연속, 가전(+7.0%), 석유화학(+7.4%), 섬유(+1.6%) 수출은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5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하였다.

대(對)중국 수출은 지난 2022년 10월(122억달러) 이후 19개월 만의 최대 실적인 113.8억달러(+7.6%)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2월을 제외한 전 기간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도 작년 12월부터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역대 5월중 최대 수출실적인 109.3억달러(+15.6%)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대중남미 수출은 9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25.5%)을 보이며 5개월 연속, 아세안(+21.9%), 일본(+2.4%), 인도(+24.8%), 중동(+2.2%)는 각각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 수입

5월 수입은 531.9억달러로 2.0%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17.0억달러로 원유(+6.7%), 가스(+7.1%) 수입 증가로 총 +0.3% 증가했다.

【그래프】 월별 수입액 및 증감률 추이


산업부 제공

◇ 무역수지

5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71.5억 달러 개선된 49.6억달러 흑자로 지난 2020년 12월(+67억달러)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 흑자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2개월 연속 흑자로 총 327억달러 누적 흑자규모를 달성했으며, 올해 1~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30억 달러 개선된 +155억달러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그래프】 월별 무역수지 추이


산업부 제공

◇ 평가 및 정책방향

5월 수출 성과는 수출기업과 대통령 이하 정부 부처, 수출지원기관이 함께 '수출 원팀 코리아'로서 힘써온 결과라는 게 산업부 분석이다.

안덕근 장관은 “5월 수출은 581억 달러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강조하고,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4억 달러로 ‘22.9월(26.6억달러)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강건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무역수지가 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①우리 수출산업의 경쟁력, 즉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②수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성장을 최전선에서 견인(순수출 성장 기여율 46~167%)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모든 가용한 역량을 집중하여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부・기재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수출 추가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①금융・마케팅・인증 등 지원 확대, ②업종별 수출 경쟁력 강화, ③기업특성별 맞춤형 지원 등을 신속하게 지원 △수출현장 지원단을 중심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즉각 해소 △최근 해상물류 운임비의 가파른 상승에 선제 대응하여 컨틴전시 플랜을 2단계로 격상하고 ①하반기 수출바우처 조기시행과 ②중소기업 전용 선복 추가 지원을 추진하는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외 여건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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