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임 사장 호세 무뇨스...현대차 강점 '빨리빨리 미리미리'

김철수 편집팀장 승인 2024.11.25 12:51 의견 0

22일(현지 시각)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첫 외국인 CEO로 내정된 무뇨스 사장은 22일(현지 시각) 미국 LA(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한국 기자단과 첫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지금 같은 변동이 있었던 적은 없었던 같다. 저희 입장에서는 또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현대차에도 도전이 계속되겠지만, ‘빨리빨리 미리미리’를 이용해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이 정신을 앞으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 또는 축소하고 무역 장벽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는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자동차 관련 인센티브가 바뀔 수도 있고 안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저희는 새로 설립한 공장(메타 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라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의 공세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무뇨스 사장은 “중국 업체들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전기차(FCEV)가 전기차 전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시장 수요 둔화와 관련해서 그는 “모빌리티 플레이어로 하여금 당사의 차량이 매력적으로 보이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당부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해줬고, 저도 그 부분은 실행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는 굉장히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동시에 다양성에 가치를 두고 한국 전통이나 한국 음식, 한국 영화 같은 것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동안도 거의 매달 한국을 갔다”며 “앞으로는 한국에서 70%, 미국 등 다른 대륙에서 30%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신문 #경영 #경영자 #사업 #비즈니스 #스타트업 #창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 #ceo #kceonews #뉴스 #현대차

>>> ‘기사 공유’는 아래 SNS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기사 사용’은 한국경영자신문에 문의 바랍니다. 사전동의 없이 기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복사ㆍ캡처해 공유하거나, 복제나 2차적 저작물로 작성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사전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불법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경영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