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3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은 59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55억2000만달러보다 7.3% 늘어난 수치이며,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 57억1000만달러보다도 증가했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는 3분기는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로, 출국자 증가가 카드 사용액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관광 관련 기관의 집계에서도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분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여행 수요 회복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약 40억달러대 중반을 기록하며 전체 사용 증가를 견인했고, 체크카드 및 직불카드 사용도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반면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이번 증가가 여행 관련 지출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소폭 줄어들어 내국인의 해외 소비와 외국인의 국내 소비 흐름이 다소 엇갈린 모습도 나타났다. 금융 및 관광업계는 해외 소비 증가가 여행 시장 회복을 보여주는 지표라면서도, 국내 소비의 해외 이전 가능성 등 구조적 변화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증가인지, 여행 패턴 변화에 따른 추세적 확대인지는 향후 통계를 통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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