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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올라 전월의 2.1%보다 0.3% 포인트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서비스와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오르며 전체 상승률을 견인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올라 근원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올랐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했다.

정부는 10월 물가 상승폭이 확대된 배경으로 농산물 및 석유류의 기저효과와 일부 계절적 요인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전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은 물가가 목표 수준을 다소 상회하고 있으나, 경기 회복 흐름과 주택시장, 환율 등 거시 여건을 고려해 기존 기준금리 2.50%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민간 연구기관과 외신은 이번 물가 흐름을 공급 측 요인보다 서비스 가격의 완만한 상승과 기저효과의 결합이 핵심 요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구조적 불균형이나 임금-물가의 재가속 조짐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당분간 농산물과 에너지 관련 기저효과 및 계절적 요인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겠지만, 근원물가의 완만한 오름세가 지속되는 한 중앙은행과 정책 당국은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 간 균형을 유지하는 신중한 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과 소비자는 서비스업 중심의 가격 변동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 당국은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을 함께 고려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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