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학자 59% 미국 금리인상 끝

WSJ 올해 3분기 설문조사 결과 공개
49%···내년 2분기 금리 인하 시작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10.16 16:38 의견 0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각 15일 올해 3분기 분기별 경제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기업 전문가와 경제학자 등 6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에서 11일 사이에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1년 내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에 대한 응답 값을 평균한 결과는 48%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조사(54%)보다 6%p 하락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해 7월 발표된 2022년 2분기 설문조사 이후 처음이다.

응답자의 59.4%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이 끝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23.4%는 11월에, 10.9%는 12월에 마지막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Fed가 최초로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은 내년 2분기(49.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내년 3분기(23.8%), 내년 1분기(15.9%)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81.7%는 앞으로 2~3년 내에 물가가 Fed 목표치인 2%까지 끌어 내리는데 현재의 연 5.25~5.5%인 기준금리로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응답자들은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고용시장은 가라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년 대비) 전망치는 0.98%로 올해 전망치(2.18%)의 절반에 못 미친다.

아울러 내년 1, 2분기 월평균 신규 일자리 전망치는 각각 4만2500개, 1만6700개로 올해 3분기의 13만8800개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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