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구책 중 하나로 희망퇴직 검토

2009~2010에 이어 창사 이래 두 번째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10.18 12:53 의견 0

47조 원의 적자가 쌓인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창사 이후 두 번째 희망퇴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한국전력과 에너지 업계 등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국회 국정감사에 맞춰 추가 자구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자구안에는 인력 효율화 방안 및 추가 자산 매각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이 자구책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경우 창사 이래 두 번째 구조조정이다. 지난 2009년~2010년 420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조직·인력 효율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특단의 자구 대책도 내부 계획에 있다”며 “조만간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2일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에서 “국민이 납득할 추가 자구책을 마련하라”며 “공기업 적자 해소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 비용을 국민에게 요금으로 모두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재무 위험기관으로 지정된 한전은 2026년까지 5년간 그룹사 포함 25조7000억원 규모의 재무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10월에는 조직인력, 복리후생 등 분야에 대한 혁신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남서울본부 매각, 조직·인력 효율화, 간부급 임금인상분 반납 등의 내용을 담은 추가 자구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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