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설립
관계사 준법·윤리경영 감시할 외부 기구
신찬규 편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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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4 06:55 | 최종 수정 2023.11.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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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설립하고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지금 카카오는 기존 경영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나부터 ‘준법과 신뢰위원회’ 결정을 존중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계열사들의 행동이나 사업에 대해서는 대주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빠르게 점검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카카오와 독립된 외부 조직으로 설립된다. 위원회는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지적 받았던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관리 감독과 능동적 조사 권한을 갖는다.
위원회는 개별 관계사의 준법감시 및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되며, 추가 외부 인사 영입 등 조직을 갖춰 연내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위원장에 위촉된 김소영 전 대법관은 역대 4번째 여성 대법관으로 여성 첫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바 있으며, 2022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공정거래 및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소영 위원장은 “과거 사안에 대한 조사와 검토를 포함하여 위원회의 독립적 권한을 인정하고 전사 차원의 지원을 다하겠다는 김범수 센터장의 각오를 들은 후 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됐다”며 “위원회가 그 명칭대로 준법과 신뢰 양 측면에서 독립된 전문가 조직으로서의 감독 및 견제 역할을 다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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