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물가지수 6개월만에 2%대로 둔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 상승률 2.5%로 둔화세 지속
정세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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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0 08:53 | 최종 수정 2024.03.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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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지난해 3월, 10년 3개월 만에 4%대까지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3%대로 떨어졌고 6~7월 2%대를 유지한 바 있다.
8월 다시 3%대(3.4%)로 올라섰고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다 다시 2%로 하락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 서비스,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및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공업제품은 하락하였으나,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상승하며 전체 0.4% 상승에 그쳤다.
【표,그래프】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다. OECD 기준(식료품및에너지제외) 근원물가지수는 2.6%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을 기록했다. 식품은 4.9%, 식품이외는 2.4%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로는 5.7%, 전년동월대비 14.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세부 품목별 상승률은 △신선과실 28.5% △신선채소 8.9% △신선어개(생선・해산물) 2.0% 등이다.
【표】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1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가공식품 및 개인서비스 가격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8% 상승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식료품·에너지 등 변동성 큰 품목들을 제외하고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5%로 둔화 흐름 지속(12월 2.8%)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12월3.9%), 영국(12월5.2%) 등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 겨울철 이상기후 등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되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설 민생안정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을 확대하는 등 성수품 가격을 비롯한 서민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대응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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