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지수 5개월 연속 3%대

전년동월대비 3.2% 상승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물가 상승률 2.8%로 둔화세 지속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4.01.02 00:12 의견 0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 지난 6월 1년 9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다시 3%대(3.4%)로 올라섰고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공업제품은 하락했으나,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상승해 전체로는 변동이 없다.

지난해 3월, 10년 3개월 만에 4%대까지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3%대로 떨어졌고 6~7월 2%대를 유지한 바 있다.

【표,그래프】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통계청 제공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OECD 기준(식료품및에너지제외) 근원물가지수는 3.1%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3.7% 상승을 기록했다. 식품은 5.2%, 식품이외는 2.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로는 2.1%, 전년동월대비 14.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세부 품목별 상승률은 △신선과실 26.1% △신선채소 12.0% △신선어개(생선・해산물) 1.4% 등이다.

【표】 소비자물가지수 주요 등락률 추이

통계청 제공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소비자물가가 3.2% 상승했음에도 11월(3.3%)보다 0.1%p 하락하는 등 전반적 물가 안정 흐름이 계속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과일 가격 강세 등으로 농산물(전월비 1.9%, 전년동월비 15.7%) 가격이 상승했으나, 석유류(전월비 -4.5%, 전년동월비 -5.2%) 가격이 하락하고 가공식품(전월비 0.1%, 전년동월비 4.2%) 등 공업제품 물가 상승폭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식료품·에너지 등 변동성 큰 품목들을 제외하고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8%(11월 2.9%)로 전월대비 0.1%p 하락해 미국(11월 4.0%), 영국(11월 5.1%) 등 주요국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며,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도 전년동월대비 3.7%(11월 3.9%)로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최근 대내외 여건 및 근원물가 둔화 흐름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한파·폭설 등 겨울철 기상여건, 수에즈 운하 통행차질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품목별 가격·수급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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