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상수지가 74.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경상수지 총액은 354.9억달러 흑자로 2022년 경상수지 3258.3억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일 '2023년 12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했다. 경상수지는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던 수출은 3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80.4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상품수지는 9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본원수지는 +24.6억달러를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반면, 서비스수지(-25.4억달러), 이전소득수지(-5.5억달러)는 적자를 기록했다.

【표】 경상수지 내역

수출은 590.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했다. 연간 상품수지는 340.9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2022년 흑자액(156.2억달러)보다 2배 넘게 흑자폭이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증가폭이 확대되고 승용차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EU, 중국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 동남아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12월 수입액은 531.6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8% 감소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세 지속됐다. 연간 수입총액은 6425.9억달러로 2022년 대비 -12.1%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서비스수지 누계 적자는 256.6억달러에 달한다. 2022년 누계는 -72.5억달러였다. 12월 여행수지 적자는 13.4억달러이며 올해 누계는 -125.3억달러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4.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래프】 경상수지·상품수지·서비스수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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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신문 정세이 편집국장 kceonews_jungsei@naver.com 정세이 편집국장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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