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민간 경제포럼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APEC 정상회의와 병행해 열리며, 세계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경제 리더들이 집결하는 민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포럼으로 기획됐다.
대한상의 측은 올해 행사를 당초 통상적 일정에서 하루 늘려 3박4일 일정으로 진행하며, 정상급 인사 16명과 기업인·경제인 등 약 1,7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밋은 20개 세션과 특별연설·정상연설 등 총 85명의 연사로 구성되며, 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핵심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태 지역의 글로벌 ‘테크 리더’들도 대거 참석을 예고했다.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 CEO를 비롯해 AWS 등 세계 주요 기술기업 고위 임원들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밋에서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산업 간 협력 논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이번 서밋을 단순한 회의가 아닌 기업과 정상 간 직접 소통의 장으로 설계했다. 참가 기업들은 APEC 정상·장관과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투자와 협력 기회를 구체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공식 세션 외에도 AI·방산·조선·디지털 자산·에너지·유통을 다루는 ‘퓨처 테크 포럼(Future-Tech Forum)’과 K-테크 이노베이션 쇼케이스, K-뷰티·웰니스 체험관 등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서밋은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실질적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역시 정상회의와 연계해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와 준비 사무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문화·산업 역량을 해외에 알리고, 경제외교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상회의와의 시너지로 외교·경제 분야에서 동시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주목된다. 이번 서밋의 국내 경제 기여 효과는 약 7조4000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 숙박, 외식, 콘텐츠 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APEC CEO 서밋은 민간 주도의 경제외교 플랫폼으로서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파트너십 발굴에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AI와 디지털 전환이 세계 경제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 글로벌 테크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기술 협력과 규범 논의에서도 한국의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중 간 무역·기술 갈등 등 대외 리스크가 회의 분위기와 합의 도출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안전, 교통,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도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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