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은행 기업대출 7.8조 늘어

한국은행 발표 '5월 금융시장 동향'
3년 만기 BBB+등급 회사채 금리 8.23%로 뛰어
5월말 기준 은행 기업대출 잔액 1204조
중소기업 대출 잔액 973조 中 446조 개인사업자 대출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06.09 13:18 | 최종 수정 2023.06.14 11:57 의견 0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국고채금리는 오르고 코스피는 연중 최초치를 경신했으며 기업대출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리 및 주가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통화정책 조기 전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타결된 여파로 상당폭 상승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월말 3.29%에서 5월말 3.46%로 올랐고 10년 만기물은 3.36%에서 3.53%로 상승했다.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금리는 4.11%에서 4.25%로, BBB+등급은 8.08%에서 8.23%로 뛰었다. 현대차가 AA-등급, 한진이 BBB+등급이다.

코스피는 지난해말 지수 2236에서 올해 상승을 거듭하고 있으며 지난 7일 지수 2615.6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계대출

5월중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4.2조원 증가를 기록했다. 4월 증가액(2.3조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5월 0.4조원에 비해서는 10배 넘게 증가했다. 5월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56.4조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자금

5월중 은행 기업대출은 7.8조원 늘어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증가액 13.1조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줄었다. 대기업대출은 기업 운전자금 수요, 회사채 상환 목적의 자금수요 등으로 전월대비 3.4조원 늘었고, 중소기업대출도 4.4조원 증가했다.

5월말 기준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총 1204.5조원이다. 대기업이 231조원, 중소기업은 973.5조원이며, 중소기업 대출잔액 중 개인사업자 대출이 446조원이다.

5월중 회사채 순발행은 -2.9조원으로 발행보다 상환이 많았다. 5월까지 회사채 순발행 누계는 5.9조원으로 집계됐다.

자금흐름

5월중 은행 수신은 8.2조원 늘어났다. 수시입출식예금은 가계와 기업 자금이 유출되면서 8.8조원 줄었고, 정기예금은 가계와 지자체 자금 유입과 일부 은행의 법인자금 유치로 4월 6.5조원 감소에서 10.5조원 증가로 돌아섰다. 5월말 기준 은행 수신고 잔액은 2213.1조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1.2조원 소폭 감소했다. MMF는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7.6조원 줄었고 채권형펀드(+1.9조원)와 주식형펀드(+1.4조원)는 수신이 늘었다. MMF(Money Market Fund, 단기금융펀드)란 증권사나 투자신탁회사의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으로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하고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한국경영자신문 #경영 #경영자 #사업 #비즈니스 #스타트업 #창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벤처 #ceo #kceonews #뉴스 #정보 #인터넷신문 #한국은행 #금융시장동향 #기업대출

>>> ‘기사 공유’는 아래 SNS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기사 사용’은 한국경영자신문에 문의 바랍니다. 사전동의 없이 기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복사ㆍ캡처해 공유하거나, 복제나 2차적 저작물로 작성하는 것은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사전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불법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경영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