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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8일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1.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1.2%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로, 한은이 지난달 제시한 전망치인 1.1%를 소폭 웃돈 수치다.

민간소비가 1.3%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승용차·통신기기 등 내구재 소비가 급증했고 외식 및 여가 등 서비스 소비도 동시에 반등했다.

정부의 소비쿠폰 확대와 소비심리 개선이 맞물리며 내수 회복이 본격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 측면에서도 설비투자가 반등세를 보였고, 수출은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성장에 힘을 보탰다.

다만 수출 증가폭은 직전분기보다는 둔화된 모습으로, 대외 여건에 따른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국제 매체들은 이번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민간소비와 정부부양책이 일시적 요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등장했으며, 미국의 관세정책 등 외부 리스크가 중장기 회복 흐름을 제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부는 3분기 성과에 대해 반기면서도 향후 흐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내년 연간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지만, 4분기 건설투자 회복 여부, 수출 여건 변화, 소비쿠폰의 추가 효과 등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게 정책당국의 진단이다.

한은은 이번 수치가 속보치라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계절조정 및 보완절차를 거친 뒤 확정치가 공개될 예정임을 상기시켰다.

전문가들은 민간소비 회복이 고무적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건설투자의 부진, 대외수요의 불확실성 등을 거론하며 성장세의 지속 여부는 여전히 정책과 수출 환경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4분기 성장률이 지나치게 꺾이지 않을 경우 연간 1%대 진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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