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 제공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낮춘 뒤 하반기 들어 다섯 달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한은은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성장세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환율과 주택가격 등 금융안정 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최근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이어지고 있으나 물가 수준이 여전히 목표를 상회하는 데다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통화정책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원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 물가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기존 완화 기조의 속도 조절을 공식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금융권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 인하가 내년 초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한다.
한은은 앞으로 성장률과 물가 흐름, 금융시장 안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통화정책 기조를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금리 동결은 경기 회복과 금융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환율 변동성, 국내 물가 흐름,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 여부 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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