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벤처투자 지난해 비해 60% 줄어
1분기 벤처투자액은 8815억원으로 집계
영상·공연·음반 업종만 유일하게 증가
창업 3년~7년 중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이 감소
정세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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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09:28 | 최종 수정 2023.05.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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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3년 1분기 벤처투자 및 기금(펀드)결성 동향을 17일 발표했다.
벤처투자액은 전년동기대비 60.3% 감소한 8815원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실물경기 둔화,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및 회수시장 부진 등을 투자감소 원인으로 지목했다.
영상·공연·음반 업종만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더 많은 투자(8.5%↑)를 유치했다.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74.2%↓), 유통·서비스(77.5%↓), 게임(73.7%↓, 생명공학(바이오)·의료(63.3%) 등 업종은 투자 감소율이 컸다.
업력 3년 초과 7년 이하 중기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이 감소(71.1%↓)했다. 중기부는 후속투자 유치가 어렵고, 회수시장도 부진한 상황에서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초기기업이나 단기간 내 투자회수 가능성이 높은 후기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기기업에 선호도가 낮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2023년 1분기 벤처펀드 결성은 56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6% 감소했다. 민간 출자자들이 벤처펀드 출자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비모태펀드 및 순수민간펀 결성액이 전년동기대비 83.6% 감소했다.
벤처펀드의 출자자 구성을 봐도 민간부문이 83.2% 줄어 정책금융 감소치 59.6%보다 더 큰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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