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11월 경제전망 Indigo Book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1.0%, 내년은 1.8%로 제시했다.
지난 8월 전망보다 모두 상향된 수치로, 반도체 수출 회복과 하반기 이후 내수 개선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관세정책 등 보호무역 확대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면서도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이 우리 수출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내적으로는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는 반면 설비와 건설 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물가와 고용 측면에서는 일부 상승 압력이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물가 흐름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국제 원자재 가격과 공급 차질 가능성, 환율 변동 등 물가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외 요인이 여전히 상존한다는 점도 명시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같은 날 기준금리를 연 2.50% 수준으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소비와 수출 회복 등 경기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성장 불확실성과 금융안정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며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정부는 내수 회복 신호와 반도체 업황 반등에 주목하면서 산업별 지원과 민간 체감 경기 개선을 위한 정책 보완 방안을 검토 중이다. KDI 등 연구기관도 성장률 상향 조정이 타당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도 대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국내외 언론은 한국은행의 성장률 상향 조정과 금리 동결을 주요 이슈로 다뤘다. 특히 반도체 수출 회복이 경기의 상방 요인으로 부각됐다는 점에 주목한 반면, 미중 통상 갈등과 환율 변동성이 향후 경기 흐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Indigo Book은 올해 경제가 단기적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구조적 취약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적시했다. 반도체와 소비 중심의 회복이 이어지고 있지만 투자 부진과 수출 의존도, 대외 충격에 대한 민감성은 지속적인 관리 대상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수요 회복과 함께 수출 다변화, 투자 활성화, 산업 고도화 등 중장기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은행의 이번 전망은 성장 기대가 소폭 높아졌다는 긍정적 신호와 더불어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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