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개시

태영건설 채권단-60곳 PF 사업장 대주단 별도로 구조조정

신찬규 편집팀장 승인 2024.01.13 09:42 의견 0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 개시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로 앞으로 3~4개월간 정상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실사가 진행된다.

실사는 태영건설 뿐 아니라 태영건설이 관여된 60개의 PF 사업장별로도 진행된다. 실사를 담당할 2개의 회계법인이 선정된다.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PF사업장별 처리방안과 처리방안에 따른 소요자금 등이 확정된다.

은행 위주의 태영건설 채권단과 별개로 총 60곳 PF사업장별로 대주단을 따로 구성해야하는 만큼 워크아웃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태영건설이 금융회사에 직접 빌린 돈 1조3000억원은 채권은행 위주로 상환유예 등이 바로 진행되지만 약 9조원에 달하는 PF보증의 경우 대주단 논의를 통해 별도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워크아웃 과정에서 태영건설에 신규자금이 투입될 경우 지주사 TY홀딩스의 오너 지분이나 SBS 지분이 담보로 잡힐 수 있다.

태영 측은 "4가지 자구안으로 충분하다고 보지만 유동성이 부족하면 필요시 TY홀딩스 지분과 SBS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TY홀딩스 지분은 윤세영 창업회장 등 오너일가 보유분이 33%이다.

시장의 관심은 PF 사업장 구조조정 방안에 쏠리고 있다.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사업장은 총 140개에 달하고 이 가운데 SOC(사회간접자본) 등 금융권 채무가 없는 사업장을 빼면 60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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