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흑자전환···1분기 누계 44억달러 적자

본원소득수지 나홀로 흑자 덕분에 2.7억달러 흑자 기록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이전소득수지 적자 계속

정세이 편집국장 승인 2023.05.11 10:57 | 최종 수정 2023.06.07 22:56 의견 0

3월 경상수지는 2.7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누계로는 44.6억달러 적자다.

【그래프】 월별 경상수지,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추이

한국은행 제공

【그래프】 연도별 경상수지,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추이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4개 수지 중 본원소득수지만 흑자를 기록했고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이전소득수지는 적자다. 본원소득수지가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이다.

지난해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가 처음으로 상품수지 흑자를 앞질렀다. 작년 하반기부터 상품수지는 적자로 돌아섰지만 본원소득수지의 꾸준한 흑자로 지난해 경상수지 298.3억달러 흑자를 이끌었다.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인 상품수지는 수출이 감소하며 11.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외국과의 서비스거래로 수취, 지급한 금액의 차이인 서비스수지는 여행 등을 중심으로 19.0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 급료 △임금수지 △투자소득수지로 구성되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등을 중심으로 36.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해외 교포 및 장기 유학생에 대한 송금 등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에 대가없이 주고받은 거래의 차이인 이전소득수지는 3.5억달러 적자다.

【표】 월별 경상수지 세부 내역

한국은행 제공

정부가 예상한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10억달러다. 한국은행은 260억달러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5월 들어서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줄면서 누적 무역적자가 3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 기대와는 달리 경상수지 흑자200억달러 달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달 들어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전망을 각각 183억달러와 16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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