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이 85억달러(약 12조원)에 달하며 3분기 누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로, 분기·월별 실적 모두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3분기 단일 수출액은 30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나타냈다. 특히 2월부터 9월까지 매달 당월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고, 지난달에는 11억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불과 9개월 만에 넘어선 결과라는 점에서 업계에 큰 의미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글로벌 소비자층의 K-뷰티 선호 지속 ▲프리미엄·기능성 제품군 확장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강화 ▲현지화 전략 확대 등을 꼽는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유럽, 동남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면서 수출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브랜드 파워와 제품 신뢰도가 동시에 강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 화장품 성분 규제 강화, 통관 조건 변화가 논의되고 있으며, 글로벌 물류비 상승도 기업들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세 정책 변화 역시 변수다.
전문가들은 “단기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관리와 인증 체계를 강화해 시장 신뢰를 지켜야 한다”며 “동시에 신흥시장 다변화와 규제 대응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정부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수출 지원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업 대상 해외 규제 정보 제공, 수출 인증 지원, 유망 시장 진출 촉진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제도적 지원과 민간의 혁신이 결합될 때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뷰티는 이제 단순히 ‘한류 소비재’의 차원을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3분기 성과는 ‘브랜드 파워’와 ‘시장 다변화 전략’이 결합했을 때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그러나 동시에 규제·물류·관세라는 현실적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성장 곡선의 지속 가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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